불교사전 : 불교용어에 대한 모든 지식

아【我】

[梵 aham asmad, atmān, ahaṃkāra, svayaṃ-bhū, puruṣa, 英 I, my, mine; the ego, the master of the body, compared to the ruler of a country] 일반적으로는 정신과 육체의 결합체인 자기(自己)를 말한다. 서양철학에서는 자아(自我)라 하고, 동양철학에서는 아(我)라 부른다. ⑴ 특히 초기‧부파불교 및 『아함경』에서는, 모든 것은 오온(五蘊)이 가화합(假和合)한 존재로서 아(我)의 본체는 없다고 하는 무아설(無我說)을 세운다.

아가마【Āgama; 阿迦摩】

아함(阿含)을 가리킨다. 아함 항목을 참조할 것.

아견【我見】

[梵 atma-dṛṣti, ātma- grāha, pudgala-ḍṛṣṭi, 西 bdag tu rta ba 英 The erroneous doc- trine that the ego, or self, composed of the temporary five skamdhas, is a reality and permanent] ①신견(身見; satkā-ḍṛṣṭi)이라고도 한다. 오견(五見; 身見‧邊見‧邪見‧見取見‧戒禁取見)의 하나. 아(我)가 있다는 생각. 아(我)에 집착함을 말함. ‘나’란 5온이 화합한 것으로서 참으로 ‘나’라고 할 것이

아공【我空】

[梵 Ātma-śūnyatā, 英 Illusion of the concept of the reality of the ego, man being composed of elements and disintegrated when these are dissolved] 생공(生空)‧인공(人空)‧인무아(人無我)라고도 한다. 아(我)가 공했다는 뜻으로 실존하는 아(我)가 없는 것. 보통 우리가 ‘나’라고 하는 것을 분석해 본다면 그것은 5온이 화합한 것으로, 참으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는 것. 따라서 공무(空無)한 것임을 말함.

아공법공【我空法空】

아공(我空)과 법공(法空). 아공(我空; Ātma-śūnya- tā)이란 중생(衆生)은 5온이 화합한 것이므로 나[我]라고 할 실체(實體)가 없다는 것이고, 법공(法空; dharma- śūnyatā)은 모든 객관적인 대상과 존재, 그리고 의식의 대상도 공(空)하다는 것임.

아공법유【我空法有】

설일체유부에서 주장하는 학설. 아(我)는 오온(五蘊)이라는 여러 가지 요소(要素)가 가화합(假和合)하여 성립된 것이므로 실체[我]란 있을 수 없다는 것. 그러나 가아(假我)를 구성하는 제요소인 5온은 삼세에 걸쳐서 불멸항존(不滅恒存)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아공법유라고 하는데, 이러한 아공(我空)의 이치를 실천수행하여 체달(體達)하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석색입공관(析色入空觀)이나 석공관(析空觀)이라고 부른다.

아공진여【我空眞如】

[英 The Hina- yāna doctrine of impersonality in the absolute, that in truth there is no ego] 무아(無我)의 진리를 말한다. 진여란 상주(常住)하여 불변하는 진리를 말한다. 이 진리는 아집(我執)을 버린 무아(無我)의 진체(眞體)이기 때문에 아공진여(我空眞如)라고 한 것이다.

아귀【餓鬼】

梵 preta, 巴 peta, 西 Yidwags 英 pretas, hungry spi- rits, one of the three lower de- stinies] 범어(梵語) ‘preta’는 ‘죽은 이’란 뜻인데, 귀(鬼)라고 번역한 이유는 중국에서 죽은 이의 영(靈)을 귀신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베다의 가정내(家庭內)의 제사(祭祀)를 기록한 『Gṛhya sūtra』 가운데에는 ‘preta’에 대한 의례(儀禮)가 기록되어 있는데, 사후(死後) 1년이 경과했을 때 ‘sa- piṇḍikaraṇa’라 칭하는 의례를 행해야 한다고 한다.

아귀도【餓鬼道】

【餓鬼道】6도(六道)의 하나. 3악도(三惡道; 三惡趣)의 하나. 아귀가 될 업인(業因)을 지은 이가 가는 길. 곧 아귀들이 모여 사는 세계. 불교에서는, 남섬부주(南贍部洲; jambū- dvīpa;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밑 5백 유순(由旬)에 있는데, 길이와 넓이가 모두 3만 6천 유순이라 한다. 이곳에 사는 중생들은 음식을 보면 불로 변하여 늘 굶주릴 뿐 아니라 항상 매를 맞는다고 한다.

아나율【阿那律】

[梵 Aniruddha]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사람. 천안제일(天眼第一). 가비라성의 석가족. 석가모니의 종제(從弟). 부처님이 귀국하였을 때 아누림에까지 따라와서 난타‧아난타‧데바 등과 함께 출가하였다. 부처님 앞에서 졸다가 부처님의 꾸중을 듣고 밤새도록 자지 않고 수행 정진하다가 눈이 멀었다. 그러나 그 뒤 천안통(天眼通)을 얻어 불제자(佛弟子) 중 천안제일이 되었다. 경전을 결집할 때 장로로서 원조한 공이 컸다.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