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전 : 불교용어에 대한 모든 지식

나가세나【Nāgasena; 那先比丘】

[梵 Nāgasena, 英 The instructor of the king in the Milindapaṅha] B.C.2세기경에 활동한 인도의 스님, 나선(那先). 그리스의 왕 미란타(彌蘭陀; Milinda)와 경론의 깊은 뜻에 관해서 토론하여 그를 설득시켰는데, 그 내용이 「밀린다 팡하(Milinda- pañha; 漢譯 「那先比丘經」)」이다. 밀린다왕이 질문한 경전이므로 「밀린다왕문경」이라고도 한다. 나가세나의 사상을 살펴보면, 그는 연기설에 있어서는 12지연기 내지 무명(無明)을 뺀 11지연기, 또는 무명‧취(取)‧유(有)‧생

나라연【那羅延】

[梵 Nārāyaṇa] 인도의 옛 신(神). 천상(天上)의 역사(力士)로서 불법(佛法)의 수호신인데, 나라연천(那羅延天)이라고도 한다. 집금강(執金剛)의 하나로 밀적금강(密跡金剛)과 함께 이천(二天)이라고 한다.

나락【那落】

나락가(那落迦)라고도 한다.

나락가【那落迦】

[梵 naraka] 나락(那落)이라고도 한다. 지옥을 가리킨다. 범어 ‘nāraka’의 음역(音譯). 또한 범어 ‘nāraka’의 음역일 때는 지옥 가운데의 중생이란 뜻이다.

나란타사【那爛陀寺】

[梵 Nālanda, 英 Nalandā, a famous monastery 7miles north of Rājagṛha, built by the king Śakrāditya]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의 북쪽에 있던 사원의 이름. 나란타(那爛陀), 시무염사(施無厭寺)라고 번역한다. 405년 이후에 지은 것으로, 7세기 초에 현장(玄奘, 602-664)법사가 인도에 유학할 무렵에는 인도불교의 중심지였다. 특히 밀교(密敎)를 중국에 전한 금강지(金剛智, 671-741)‧선무외(善無畏, 637-735) 등은 모두 이 절에서 배출한 명승이었고

나무【南無】

[梵 Namas] 범어 ‘Na- mas’의 음역으로, 남모(南謨)‧나모(那謨)‧납막(納莫) 등으로 음역되기도 한다. 뜻은 치경(致敬)‧귀경(歸敬)‧귀명(歸命)‧귀의(歸依)‧경례(敬禮)‧구아(救我)‧도아(度我) 등이다. 불교도가 일심(一心)으로 부처를 믿고 존경하는 용어이다. 일상적으로 불(佛)‧보살(菩薩)의 명칭, 또는 경전의 제명(題名) 앞에 쓰는데, 존경과 경건한 마음을 나타낸다. 정토종에서는 염불에 대한 찬양을 종지(宗旨)로 하여, 항상 불호(佛號) 앞에 ‘나무(南無)’ 두 글자를 붙였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는, “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英 Namo Amitābha] 6자의 명호(名號)라고 하며, 그 뜻은 아미타불께 귀의한다는 뜻. 귀명무량수각(歸命無量壽覺)‧귀의무량수각(歸依無量壽覺), 또는 귀명무량광각(歸命無量光覺)이라고 번역한다. 광명이 무량하고 수명이 무량한 각체(覺體)에 귀의할 수 있도록 아미타불의 구원을 요청하는 뜻에서 수시로 외운다. 정토교에서 서방정토 왕생을 염원하는 사상으로 출발하였으나, 자기 마음이 곧 아미타불이라는 자심미타(自心彌陀)를 염원하는 종파도 있다.

나반존자【那畔尊者】

독수성(獨修聖)‧독성(獨聖). 우리나라에서 말세의 복밭이라고 신앙하는 나한(羅漢). 머리카락이 희고 눈썹이 긴 모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빈두로존자(賓頭盧尊者; Pindolabharaḍvāja)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

[巴 Milin- da-pañha] 밀린다왕문경. 동진(東晋)시대에 한문으로 번역되었다. 역자는 미상. 2권본과 3권본 등 두 가지가 전하고, 팔리어본도 있다. 나선비구[나가세나]와 미란타왕의 문답 요지를 적은 경전이다. 나선비구의 출가 수도 차례를 적고, 이어서 미란타왕과의 문답에 이르러서는 왕이 불교에 대하여 어려운 것을 물으면, 나선비구가 낱낱이 세간에 알려진 사실을 들어 입증하면서 논리적으로 불교교리에 귀납하여 그 이치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밀린다왕문경 항목 참조.

나옹혜근【懶翁慧勤, 1320-1376】

고려 충목왕‧충정왕‧공민왕 때의 선승. 조계(曹溪)의 중흥조(中興祖). 속성은 아(牙)씨. 이름은 혜근(慧勤‧惠勤), 구명(舊名)은 원혜(元惠), 호는 나옹(懶翁), 당호는 강월헌(江月軒), 시호는 선각(禪覺)이다. 경북 영덕군 영해 출신. 고려 충숙왕 7년에 부친 서구(瑞具)와 모친 정(鄭)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20세 때 이웃 친구의 죽음을 보고, ‘죽음은 무엇이며,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공덕산 묘적암에 있는 사굴산파의 요연선사(了然禪師)에게 가서 승려가 된 후 여러 산을 다니다가, 1344년 양주 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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