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전 : 불교용어에 대한 모든 지식

[英 The lower, or human world 人界] 욕계(欲界; kā- madhātu)를 말함. 천상계(天上界)와 상대되는 말로, 인계(人界)를 뜻한다.

불도(佛道)를 닦는 사람으로서 하등(下等) 정도의 자질(資質)에 해당되는 사람. 법연(法緣)에 부족하고 지행(知行)이 불충분하며, 수행상 좀처럼 효과[결실]가 나타나지 않는 것.

두꺼비가 한갓 뛰는 것만 알고 다른 활동은 모르는 것처럼, 수행자가 한쪽만 고집하고 자유로운 지혜가 없는 것을 꾸짖는 말. 나뭇잎에 앉아 있는 두꺼비 모양이 좌선하는 것과 비슷하므로 하마선(蝦蟆禪)이라 이름을 붙였다. 진리를 터득하지 못하고 두꺼비처럼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는 선(禪).

[英 To lay on the cudgel, beat] 선종(禪宗)에서 문답할 때에 제자가 분별심을 내면 스승이나 선승이 주장자로 학인을 때리는 것.

[英 A meditation of the Amitābha sect on the 下品] 삼배관(三輩觀)의 하나.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 설한 16관 중 하(下)의 삼관(三觀)은 9품(品)의 왕생인(往生人)을 관하며, 그 하(下)의 삼품(三品)을 관하는 것을 하배관(下輩觀)이라 한다.

[英 The period of the summer retreat for medita- tion, known as varṣās, the rains] 우안거(雨安居)‧좌하(坐夏)‧하좌(夏坐)‧하행(夏行)‧하롱(夏籠)이라고도 한다. 출가 수행승이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90일간] 여름 장마철에는 외출하지 않고 한곳에 정주(定住)하여 수행 정진하는 기간. 인도에는 여름철 몬순기가 되면 우기(雨期)가 시작된다. 비가 오면 저지대가 모두 잠기게 되고, 동시에 개미 등 모든 곤충들은 고지대로 이동하는데, 이때 수행자들이 다니게 되

[英 To sow the seed] 삼익(三益)의 하나. 천태학에서 세운 종(種)‧숙(熟)‧탈(脫)의 삼시(三時) 가운데 제1. 아주 오랜 옛적에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일승(一乘)의 종자(種子)를 심은 것을 말한다. 곧 불(佛)이 중생의 심전(心田)에 성불할 종자를 심은 것. 천태종에서 원교(圓敎)의 교법을 듣고 원만한 지혜를 내어 무명(無明)을 깨뜨릴 수 있는 공용(功用)을 제8 아뢰야식에 심는 것을 말한다.

[英 The lower regions of the 九地] ①[梵 adhara-svabhū- mi] 수행자의 신식(身識)이 대상이 있는 경지보다 아래에 존재하는 것. ②삼계(三界)를 구지(九地)로 나누어 경계가 뒤떨어진 것을 하지(下地)라 하고, 뛰어난 것을 상지(上地)라 한다. ③[梵 adho-bhūmi, adho-bhūmika] 보살의 계위(階位)에 십지(十地)가 있고, 그 낮은 쪽의 지(地)를 말함. ④천상(天上)의 반대. 지상계.

중국 당(唐) 현종(玄宗) 때의 선승. 하택종(荷澤宗)의 개조(開祖). 속성은 고(高)씨. 유교와 노장에 통달했다. 14세에 입산하여 조계(曹溪)에서 육조혜능(六祖慧能, 638-713)을 만나 돈오법문(頓悟法門)을 전수받았다. 후에 용흥사(龍興寺)에 머물면서 남종(南宗)의 선풍을 드높였다. 나중에 하택사(荷澤寺)로 옮겨 신수(神秀, ?-706)의 북종(北宗)을 공격하였다. 저서로는 『현종기(顯宗記)』와 돈황본 『신회어록(神會語錄)』 등이 있고, 제자에는 법여(法如)‧무명(無名)‧유충(惟忠) 등 18인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계통을

중국 당(唐)나라 때의 선승인 하택신회(荷澤神會, 685- 760)를 시조로 하는 중국 선종의 일파. 신회(神會)는 처음에 대통신수(大通神秀)의 가르침을 받고, 조계(曹溪)에 이르러 혜능(慧能)의 문하에 들어가 법을 전수받았다. 그 후 낙양 하택사에 머무르면서 서천동토(西天東土)의 열조(列祖)를 정(定)하고, 육조혜능(六祖慧能, 638-713)의 진당(眞堂)을 세우고 신수(神秀, 606-706) 등의 북종선(北宗禪)을 배척하였는데, 혜능의 선(禪)이 정계(正系)라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