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전 : 불교용어에 대한 모든 지식

차견【遮遣】

[梵 pratikṣipati] 제거해 버리는 것. 부정하는 것. 논파(論破)하는 것.

차계【遮戒】

[梵 prajnapti-sāvadya, 英 A secondary commandment, deriving from the mandate of Buddha, e.g. against drinking wine, as opposed to 性戒 a commandment based on the prima- ry laws of human nature, e.g. against murder, etc.]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사람에게만 금지하고, 세속사람이나 수계(受戒)하지 않는 사람은 이를 범해도 죄가 되지 않는 계율. 예컨대, 불음주계(不飮酒戒)

차난【遮難】

[英 Tests for applicants for full orders] 16차(遮)와 13난(難)을 말한다. 소승 율법(律法)에 그 사람이 구족계(具足戒)를 받을 그릇[자격]인지 아닌지를 가려서 구족계를 받게 하는데, 이것을 16차와 13난이라 한다. 차(遮; pratikṣipto bu- ddhena)란 성품이 악한 것은 아니지만 구족계를 받는 데 적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차지(遮止)하여 계를 받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차(遮)라고 한다. 이에 비해서 난(難)이란 성품이 악할 경우 구족계를 받을 그릇[자격]이 못 되므로 난(難; D

차닉【遮匿】

[梵 chandaka, 巴 channa] 흔히 찬타카라고 하는데, 한자로는 천탁가(闡鐸迦)라고도 음역한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성을 넘어서 고행의 첫 길을 떠날 때에 흰 말 건척을 끌던 마부의 이름. 뒤에 출가하여 제자가 되었지만 말버릇이 나쁜 성미는 고치지 못하여 악구 차닉(遮匿)‧악성 차닉이라 하였다. 부처님이 입멸하실 때에 아난에게 분부하여 묵빈법(黙擯法)으로 대치(對治)하라고 한 것은 이 차닉을 말한 것이다. 나중에는 드디어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차별【差別】

①구별. 각각의 사물이 서로 다름. 차이가 남. ②각각의 사물이 특수성을 가짐.

차별세계【差別世界】

천차만별, 형형색색으로 구별되고 차별되어 있는 현상세계. 형상 있는 세계.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세계.

차별연【差別緣】

중생이 처음으로 대승(大乘)의 도(道)에 나아가려는 마음을 일으켜서 궁극의 깨달음을 성취하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불보살들이 중생의 근기와 취향에 따라 부처님의 모습을 보이거나 부처님의 법(法)을 생각하게 하거나 하는 외연(外緣)의 활동. 혹은 중생의 권속‧부모‧여러 친척이 되어 자애(慈愛)를 베풀고, 친구가 되어 책려(策勵)하며, 때론 원적(怨敵)이 되어 두렵게 하는 등 사섭법(四攝法)을 실천함으로써 중생을 교도(敎導)하고, 기타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말한다.

차수【叉手】

[英 The palms of the hands together with the fingers crossed forming ten] 총림에서 하는 예법의 하나. 중국의 공수(拱手)와 같다. 왼손을 위에, 오른손을 밑으로 하여 마주 잡아서 가슴에 대는 것. 또는 인도의 예법인 합장하는 것도 차수라고 한다. 이것은 두 손을 마주 대고 열 손가락을 약간 교차하는 것이다. 보통은 오른 다섯 손가락을 왼 다섯 손가락 위에 얹는다.

차안【此岸】

피안(彼岸)에 상대되는 말. 인간이 사는 현실세계. 생사윤회하는 고통의 세계. 사바세계.

차어‧표어【遮語‧表語】

차전(遮詮), 표전(表詮)과 같음. 차어(遮語)는 부정적인 표현, 표어(表語)는 긍정적인 표현을 가리킨다. 또는 차어는 간접적으로 빙 둘러서 표현하는 방식이고, 표어는 직접적인 표현방법을 말한다. 당(唐)의 종밀(宗密, 780-841)은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에서, “예컨대, 모든 경전에서 본성의 이치를 표현할 때 ‘생기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 성(性)도 아니고 상(相)도 아니다.’라는 형식[부정적인 형식]은 모두 차전(遮詮)이다. ‘신령스런 거울의 빛이 밝다. 맑고도 밝다. 또렷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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